고딕 성당 (Gothic Cathedral) (60x60)
❮ 목록으로39행부터 49행까지, 이 열한 줄에서 대부분의 시간이 갑니다. 44행이 3 6 2 3 2 4 3 3 7로 숫자가 아홉 개인데, 합이 33이고 사이 공백 여덟 칸을 더해도 41칸입니다. 60칸 줄이니 여유가 19칸이고, 이 줄만 봐서는 한 칸도 확정되지 않습니다. 41행부터 47행까지가 3 2 15 3 3 7 형태로 반복되는데 이쪽도 여유가 20칸 안팎입니다. 성당 아래쪽 기둥과 창이 늘어선 구간이라 칠한 칸과 흰 칸이 잘게 번갈아 나옵니다.
여기를 뚫는 발판은 두 군데입니다. 하나가 아래쪽 58·59·60행입니다. 셋 다 59라 겹치기로 2×59−60, 한 줄에 58칸씩 확정됩니다. 시작하자마자 174칸이 채워지는데, 더 중요한 건 맨 아랫줄이 다 찼다는 사실입니다. 세로 힌트의 마지막 숫자가 60행에 붙어 있으니 거기서 위로 그어 올리면 50행대가 통째로 정리되고, 그 칸들이 49행에서 위로 밀고 올라갑니다.
다른 하나가 38행 37 4 13입니다. 합이 54에 공백 두 칸, 최소 56칸이라 여유가 4칸입니다. 37에서 33칸, 13에서 9칸이 나옵니다. 한 줄에서 42칸입니다. 33행 3 2 20 2 27은 여유가 2칸이라 20에서 18칸, 27에서 25칸, 28행 3 2 20 2 25는 여유 4칸으로 20에서 16칸, 25에서 21칸이 나옵니다. 29행 3 2 7 2 5 2 27도 27에서 21칸입니다. 30행대 중반부터 위쪽이 이렇게 두껍게 확정되니, 막힌 구간을 위아래에서 동시에 조여 들어가는 형태가 됩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58~60행 → 세로줄로 50행대 → 38행과 33행 → 다시 세로로 40행대 순입니다. 39~49행을 가로로만 훑으면 몇 시간을 그냥 보냅니다. 위아래를 먼저 채운 다음 세로줄을 세어 내려오고 세어 올라와서, 남은 좁은 폭 안에서 창 위치를 찾는 게 유일한 길입니다.
위쪽 첨탑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1행부터 9행까지가 1 1 / 3 3 / 1 1 / 1 1 / 1 1 / 3 3 / 3 3 / 5 5 / 5 5인데, 한 줄에 두세 칸씩만 있고 여유가 50칸이 넘습니다. 겹치기로는 손도 못 댑니다. 다만 이 부분은 아래 첨탑 몸통이 완성되고 나면 세로줄로 자동 확정되니 마지막에 붙이면 됩니다. 3행부터 5행까지 1 1이 세 번 반복되는 건 첨탑 꼭대기 십자가고, 2행 3 3이 그 가로대입니다.
3600칸 중 대략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가 채워집니다. 좌우 대칭이 아닙니다. 24행부터 28행까지 마지막 숫자가 12, 15, 19, 22, 25로 계속 커지는데 오른쪽으로 지붕이 길게 뻗어 나가는 부속 건물입니다. 왼쪽을 풀어 오른쪽에 옮기는 방법은 전혀 통하지 않고, 60줄을 하나씩 다 봐야 합니다.
서너 시간은 잡으셔야 하고, 나눠 푸는 걸 전제로 만든 판입니다. 30x30을 여러 개 풀었고 겹치기가 안 통하는 구간에서 세로로 갈아타는 요령이 있는 분에게 맞습니다. 그 요령과 흰 칸 표시는 X 표시 기법에 정리해두었고, 이런 크기를 왜 60까지 키우는지는 제작 후기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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